오늘의 편지/시편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24. 23:40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시 22,  11)

 

 

    우리는 살면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아주 빈번하게 하나님께 짤막한 응급기도를 드리게 된다. 우리를 기다리는 각종 과제와 나쁜 예감때문에 병원 방문에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방문오게 될 사람과 마침내 오늘 해야만 하는 방문에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 자신들이 가지는 각종 두려움 때문에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십자가 상에서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실 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 (막 15, 34)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시편 22편 기자는 고통과 부르짖음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기꺼이 구해 주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때문에 그는 도움을 얻고자 서두르며, 자신의 희망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두며, 마찬가지로 자신의 두려움을 하나님께 말해도 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버림을 받고 두려움을 가지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두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결코 찾지 못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두려움 가운데 특별히 우리 가까이에 함께 해주시기를 위해 간구하는 것이다.

 

   시편 22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외쳤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고통의 외침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어머니 품 속에 있을 때부터 항상 함께 하셨던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신을 도울 수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험한 세상 속에서 더 이상 홀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항상 함께 동행해주시고, 힘이 되시고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찬양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22, 1 - 21      6,  10 - 17            

 

 

배경 찬송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을 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