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하나님의 언약을 체험할 시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18. 00:04



 
하나님의 언약을 체험해야 할
현재의 시간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도다 (시 111,  4)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지키면서 단순히 지난 과거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오늘날 현재의 시간 속에서 그 당시에 일어난 일을 체험한다. 그들은 양고기를 먹고, 심판 앞에서 보호해 주었던 양의 피를 뿌린다. 긴급하게 떠나느라 누룩이 든 빵을 구울 수 없었기에 무교병을 먹는다. 그리고 쓴 나물로 노예 생활의 고통을 맛본다.
    아주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과 현재 사이에 놓인 깊은 고랑이 유월절 축제를 통해 연결이 된다. 함께 잔치를 벌이는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축복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구원받은 자들이다.  즉 여호와께서 "그 기이한 일을 기억케 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것을 성찬식 가운데서 경험하게 된다. 성찬식에서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눠주시던 일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나아 오시어 구원의 몫을 나눠주시는 것을 기억한다. 예수님은 빵을 떼시고 우리에게 "너희를 위해서 죽음으로 부서진 나의 몸이다"라 하시고, 다시 잔을 가지사 "너희들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흘린 내 피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잡혀 고통을 당하신 뒤에, 십자가 위에서 피흘려 돌아가시고 3일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이미 이루신 구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예수님 안에서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 안에 받아드릴 때, 이 구원은 바로 현재 이 순간에 우리 안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모이는 때와 장소는 성령님이 함께하는 자리요, 예수님께서 실제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는 자리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냥 매주 쳇바퀴처럼 돌아오는 주일이기 때문에 모여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구원을 체험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롬

 

시 111,    3, 1 - 1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7장 찬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