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9. 23:32
그리스도인은 언제 하나가 될까?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 20 - 21)
대제사장적인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는 단지 제자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제자가 될 모든 인간들을 위해서 기도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에 대해 몰두하기 이미 오래 전에, 예수님은 '너 와 나'에 대해 중점을 두셨다. 우리의 믿음은 두번째 걸음인 셈이다. 첫번째는 우리를 위하신 예수님의 기도이다. 하지만 요한복음 17장의 위대한 기도는 '나와 너'를 훨씬 넘어서서, '모든 것이 다 하나가 되도록' 아주 폭넓게 적용되는 기도이다. 우리 눈 앞에 바로 놓인 각종 분열을 대할 때, '하나가 되게 하는 것'에 대한 기억은 아주 고통스러운 아픔을 준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서로서로 결속된 보이지 않는 띠와 같다. 믿음의 눈이 이 띠를 보기 시작하는 순간, 외형적인 실제가 달라지게 되며 서로 다르고 차이가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기쁨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사도신경에 "거룩한 공회를 믿사옵니다"란 구절이 있습니다. 다시 풀어쓰면, '거룩한 그리스도 교회를 믿습니다"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 내에 있는 인간들, 즉 우리 같은 그리스도인들은 어처구니 없으며, 속수무책이자 아주 위험한 인물들입니다. 우리는 입으로 고백하는 대로 살고 있지를 못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다투고 불신하며 하나가 되지 못하는 다양한 교회의 종탑 아래 분열되어 있습니다. 강제적으로 하나가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선물하신 사랑의 영으로 하나가 되기위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 간에 이해와 존경, 사랑과 협력이 장성해야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사랑의 영으로 "다 하나가 되어 믿게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7, 20 - 26, 계 14, 1 - 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7장 찬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