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9. 28. 00:12
확실한 연합 - 어디에 접목된 것인가?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 15, 4)
"내 안에 거하라!"는 예수님의 이 말씀 가운데서 포도나무의 비유가 중단된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없고, 뿌리를 내려 유착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면서 우리 스스로 떨어져 나갈 수 있는 너무나 많은 자유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과 거리를 유지하고도 우리는 길을 갈 수 있다. 그리고 많은 가치와 흥미있는 활동들을 열성적으로 할수 있거나, 많은 이웃들을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예수님 없이 일어나는 모든 일이 반드시 나쁜 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이 열매는 아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이 위태로움을 미리 보신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원칙들이 예수님 가운데서 비판을 받았던가? 사랑없이, 연민없이 그리고 정의 없이 세상이 얼마나 빈궁해지는지를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열매의 질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거하라"는 명령은 원칙들에 대한 경직된 주장이 아니라, 예수님과 살아 움직있는 교류이며, 예수님에게 진심으로 의존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 사람은 과일을 많이 맺나니" (5절)란 약속아래 있다.
믿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접목된 가운데 연합하여 성장하고 전파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대화해야 하며,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께서는 당신 안에서 우리 삶을 마음껏 꽃피워 열매를 맺도록 하실 것입니다. 믿음이 살아 움직이게 되면, 우리의 삶은 물론이고 속한 공동체의 생활이 정체되지 않고 항상 살아 역동하는 가운데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믿음이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음으로써, 향긋한 맛을 풍기게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5, 1- 8, 신 8, 2 - 1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76장 찬송 "영화로운 주 성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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