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9. 22. 00:27
참된 진리를 향하여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 6)
예수님은 제자들과 헤어지신다. 도대체 예수님은 어디로 가고자 하시는가?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준비하시고자 하는 아버지 집과 처소에 대해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이에 대해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도마는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5절)라고 고백할 용기가 있다. 이 고백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6절)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은 명확하다. 이것은 참된 길, 확실한 진리와 복된 삶을 찾는 인간을 위해서 명확한 대답이다.
우리는 예수님 가운데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철학적 몽상이 아니라, 예수님을 뒤따르고자 하는 명백한 삶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하나님의 진리는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는 사랑이며,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을 인식하는 우리에게로 향한 무조건적 사랑이다. 생명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집으로 초대받은 모든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인 것이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성탄절을 기다리는 우리는 앞날이 어떻게 되며 무엇이 우리에게 아직 닥쳐올 것인지에 대해서 두려움으로 질문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무엇을 아직 계획하고 이루시고자 하는지 기다려진다'라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긴여정을 한걸음 한걸음씩 흥미진진하게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생활은 정체하지 않고 늘 움직이며 나아가는 사랑의 길이기에 활기차고 생명에 찬 생활인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이시며 생명이신 메시야를 기다리는 복되고 희망찬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4, 1 - 7, 욥 7, 11 - 2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04장 찬송 "곧 오소서 임마누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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