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어디까지 하나님의 눈길이 미칠까?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17. 02:36



 
어디까지 하나님의 눈길이 미칠까?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  9 - 10)

 
 

    요나는 하나님 앞에서 도망하여 배 갑판아래 깊은 곳에 숨어서 세상 끝까지 도망가려고 시도했었다. 요셉은 이방인에게 팔리는 신세가 되었으며 마침내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지하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요나와 요셉은 또한 하나님께서 그 어느 누구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늘 시편말씀인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로 항상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요나는 큰 물고기를 통해 구함을 받았으며 자신의 사명을 새롭게 실행할 수 있었다. 요셉은 에집트의 총리대신의 자리에 올랐으며,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만백성의 화평을 위해 현명한 권력자로 사용하셨다.

 

    하나님 앞에서 도망가든지 또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처럼 보이든지간에,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당신의 강한 손으로 모든 인간을 붙드신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구약시대는 물론이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항상 쉽게 이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에는 모든 겉보기와는 달리,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셨다!" (창 50, 20) 는 요셉의 고백처럼 경탄하게 될 것임에 분명하다.

    

   아담과 하와 때부터 인간은 '하나님께서 어쩌면 우리를 도처에서 보지 못하시고 찾아내지 못 하실지도 모른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품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믿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시편기자는 이에 대해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 (시 94, 9)고 확실한 대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도망가거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어버리셨다 내지는 내버려 두신다"라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십니다' (시 17, 8). 이렇도록 자애로우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과 감사를 드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롬

 

시 139,     2,  1 - 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7장 찬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