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오라! 주님의 빛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7. 5. 01:29



오라! 주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자!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한 공간이 촛불로 밝혀지게 되면, 우리는 따스하고 아주 안온함을 느낀다. 이 안온함을 통해서 따스함과 우리 삶이 빛과 떨어질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세례 요한은 환한 인물이였으며, 그의 말씀 선포는 사람들을 깊이 감동시켰다. 하지만 그를 밝히고 활기를 불어넣는 근원이 자기 자신의 빛이 아니다는 것을 아주 명확하게 밝혔다. 인간적이 아니고 신령한 빛의 반사가 그를 꽉 채웠던 것이다.
 

    

    세례 요한은 청중들에게 그 빛의 근원인 예수님을 전했던 것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세상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보는 관찰력이 뛰어난 눈을 주신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 부재 가운데서나 자아 중심과 좌절의 다양한 감옥 속에서 추워 떨지 않도록,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기를 주신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갖힌 감옥 문을 여시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로 인도하시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신다.

 

   필리핀 한 섬의 원주민들은 인간의 삶과 영원 사이에 한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전통적인 믿음에 의하면 그 다리 위에 건너 가고자 하는 사람을 방해하는 악신이 있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 귀신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몸에 불을 지니는 것이고, 이 불을 얻기 위해서 몸에다 화상을 입어야 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의 팔에도 화상 투성이었습니다. 어느날 선교사를 통해서, 이 원주민들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란 말을 접하게 믿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전해진 이후로, 그 섬에는 더 이상 팔뚝에다 화상을 가진 어린아이들을 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접한 원주민 어머니들이 '예수님은 우리의 빛이요. 우리들의 상처까지 지신다. 예수님은 분명 우리 자식들을 저 다리 건너편으로 인도하실 것이다"라고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분명 "오라! 주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자!" (사 2, 5)란 초대에 기꺼이 응하여 자유함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이 초대에 응하여 자유함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  6 - 8,   마 2,  13 - 1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65장 찬송 "생명의 빛 주 예수여"입니다.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요 1, 6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