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후서

마음에 비췬 빛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19. 07:01



 
마음에 비췬 빛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 4, 6)

 
 

     태초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빛이 있으라!" (창 1, 3)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어둠을 물리치시고, 해와 온기를 창조하시고 이로써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드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 8, 12)라는 말씀으로 제자들의 삶과 사도 바울의 삶도 밝히신다. 이로서 바울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며,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것들을 세상에 계속 전했다. 마치 믿음의 횃불행진처럼, 예수님의 빛은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계속 전해지게 된다. 이것은 어둠과 큰 두려움이 있는 곳을 환하게 밝힐 수 있으며, 차거운 마음과 사리사욕이 팽배한 곳을 따스하게 할 수 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경직된 곳에 있는 인간들을 격려해 준다. 예수님이 빛이시기 때문에, 이것은 결코 은밀하게 숨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등불을 켜서 밀실에 두거나 등잔대 아래 두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눅 11, 33). 하나님 스스로 반대를 극복하시고 이것을 관철하신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어둠의 자식"이 아니라, "빛의 자녀"들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의 빛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빛의 근원인 하나님의 말씀, 그리스도의 얼굴과 십자가를 바라보야만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마음에 비췬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각자 서 있는 처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후 4, 1 - 6,     19,  1 - 13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