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썩지 아니할 면류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2. 00:11



 
썩지 않을 면류관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 25)

 
 

     매 2년마다 고린도에서는 포세이돈 신을 기리기 위한 유명한 경기가 열렸었다. 이 경기는 고대사회에서 가장 의미있는 경기 중에 하나였다. 모든 경기 참가자들은 집중적으로 이 경기를 위해 미리 준비했었다. 그런데 우승자에게 주어진 상이 무엇인가? 머리 위에 씌여주는 면류관이다. 어떤 사람은 가문비 나무 가지로, 어떤 사람을 셀러리 잎과 줄기로 만든 것이라고들 주장한다.
    도대체 우리는 무슨 목적을 위해 사는가? 우리는 단지 즐기고자만 하는가? 아니면 중요하게 생각되는 과제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가?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단지 썩어 없어질 목표들일 뿐이다. 썩지 아니할 목표는 전적으로 다른 그 무엇이다. 그리스도 예수와 더불어 새생명을 얻는 일과 전적으로 영원토록 예수님 가까이 거하는 삶이 그것이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단호하게 힘쓰며 강하게 싸워야만 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철저하게 당신의 막강한 능력으로써 바로 오늘에 이미 채워 주고자 하신다. 이것을 체험하기 위해서, 그리 중요치 않는 모든 것들을 내려 놓아야 할 것이며 전적으로 믿음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김연아와 같은 운동선수들이 아주 강하고 힘든 훈련을 하듯이, 우리도 더 강한 믿음의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감옥에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사님들로부터, 사형장에서 찬송을 부르며 평온하고 기쁜 얼굴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형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교회에 갖은 봉사를 다했으며 소위 경건하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썩어질 것을 남기고 가는 아쉬움에 가득찬 고통스러운 얼굴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두 죽음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한사람은 "썩어질 것"에 대한 미련으로 죽게 되고, 다른 한 사람은 "썩지 아니할 것"을 얻은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썩지 않은 것에 살아가는 목적을 찾게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9, 24 - 27,       4,  1 - 14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