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왜 개독교라고 부를까?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8. 00:06



 
왜 "개독교"라고 부를까?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고전 8, 9)

 
 

     고린도 교회에서 소위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이방 우상의 신당에 제물로 바쳤던 고기를 아무런 생각도 없이 즐겨 먹었으며, 이것을 먹으면서도 자신들을 각종 우상들로부터 자유롭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불렀던 것이다.
    이에 사도 바울은 "너희들이 옳다. 단지 너희 가운데 아직 믿음이 약한 사람들도 염두에 둬야 하고 그들을 시험에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바울은 "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단순하게 우상들이 더 이상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을 아직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께서 단지 사랑에 대해 질문하시지, 너희의 지식에 관심을 보이시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는 우상 제물과는 더 이상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이를 대신해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들 즉, 음주나 흡연과 같은 다른 각가지 습관들이 있다. 이런 습관에서 자유롭게 된 어떤 사람을 우리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서 다시 시험에 빠지게 된다면, 그것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단지 우리 자신의 양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에 의해서 인도함을 받게 되기를 간구해야 할 것이다.

  

   요즘 한국에서는 도처에서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부르고 있으며, 더군다나 목사란 직업은 더욱 더 모욕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욕하는 사람들에게 맞화살을 겨냥한다면,  이는 그리스도인이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물론 기독교에 대한 오해와 막연한 비난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옷깃을 여미고 자성해야 할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비난은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이 "말과 언행이 서로 엇박자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내지는 "믿지 않은 사람보다 더 못되어 먹었고 결코 나은 점이 없다"는 비난인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성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구차하게 대표적인 특정인의 이름을 들먹이고 좋지못한 모습을 들추지 않아도, "잘못되고 추한 그리스도인의 본보기"를 온 세상에다 스스로 드러내어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로서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그리스도의 향기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8,  7 - 13,     12,  8 - 12                                                    

 

배경 찬송은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