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악의 세력과 싸우는 무명의 영웅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7. 00:07

악한 세력과 싸우는 무명의 영웅들
주는 나를 숨기사 행악자의 비밀한 꾀에서와
죄악을 짓는 자의 요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 64, 2-3)
독일 나찌 치하였던 제3 제국 시대에는 악의 세력, 즉 게스타포들의 끈질긴 폭력 앞에 숨겨져 있던 많은 '내밀한 영웅들'이 있었다. 우리가 원했던 만큼보다는 이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악의 세력에 대항해서 투쟁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폭력'이란 단어를 대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 민족 사이에 무력적으로 부딪치는 분쟁이나 9.11 테러 사건 같은 것을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지난 여러 해동안 피부 색깔이 다르거나, 다른 민족이거나 종교가 다른 사람들에게 가해졌던 교활한 다양한 폭력이 있었다. 죄악을 저지르는 부류는 대부분 잘못된 생각이나 이념으로부터 오도된 젊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여성에게와 가정 안에서 아이들, 학교에서의 반친구들, 그리고 또한 선생님들에게까지 가해지는 악인들의 폭력이 비일비재 하다.
오늘 시편의 말씀과 달리, 우리는 더 이상 결론과 악인의 죽음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악인의 폭력을 마침내 종식시켜 주시도록 우리는 기도한다. 또한 악인들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고 악의 행위에서 떠나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우리와 같은 사람을 보내주실 것을 위해 기도한다.
나찌정권 아래서와 같은 악인들의 폭력에 대항해 싸운 '내밀한 영웅'들은 비록 나찌시대에 독일에서만 있었던 것만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과거 일제치하와 6.25 전쟁동안 공산정권 치하는 물론, 유신독재하에서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북한의 폭력 정치 하에도 이런 악의 폭력 앞에 묵묵히 싸우는 "은밀한 영웅들"이 분명하게 있을 것입니다. 악의 세력에 대항해 대적하는 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끝없는 중보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악의 세력 아래서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모든 선한 영혼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64, 마 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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