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1. 16:52

기도는 변화시키고 자유롭게 한다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 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의 우매한 대로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라 (욥 42, 8)
하나님께서는 엘리바스와 그의 두 친구를 꾸중 하신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은 옳지 않았다. 자신있게 판단하면서 이들은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최종적인 것으로 이해했으며 마치 상품을 소유하듯이 하나님의 비밀도 소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욥에게 말했던 것들이 하나님의 뜻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욥이 아니라 이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형벌을 면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문책까지 했던 욥은 눈에 띄게 칭찬을 받는다. 욥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죄를 회개하며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엿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하며 고백하기에 이른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의를 인정하시며, 욥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친구들에 대해 정당하지 못함을 지적하시며 욥에게 중보기도하도록 요구하시며 그기도를 응답하신다.
마지막에 이렇게 서로의 위치가 바뀌게 된 것이다. 욥의 친구들이 놓친 것, 즉 욥을 위한 기도 제목이었던 것을 이제는 욥이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욥의 기도를 통해서 친구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욥과의 관계도 새롭게 된다.
오늘 묵상은 묵묵히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기도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도는 사람을 변화시키며 심지어는 상황까지도 종종 변화시키게 됨을 우리는 일상에서 직접 경험합니다. 중보기도는 한 사람을 하나님 사랑의 햇빛 가운데 세우는 것입니다. 이 햇볕 아래 서리 녹아 내리듯 괴로움도 마음으로부터 삭게되며 상처는 치유됩니다. 기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도 가운데 우리 자신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와 지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달리 그리고 새롭게 대하게 됩니다. 늘 기도가운데 자유로와 지시길 ...... 샬~~~롬
욥 42, 7-9, 마 26, 36 -41
배경 찬송은 김소엽 시/ 김흥산 노래의 "오늘을 위한 기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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