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시편

첫번째 외침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4. 23:38

Candle




첫번째 외침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시 22, 24)

 


     시편기자는 마침내 다시 심호흡을 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의심에 빠진 그의 탄식을 들으신 것이다. 그는 기쁜 환호로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그의 기쁨은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곤고한 자를 내려다 보신 사실"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그 어떤 인간도 극복할 수 없는 깊은 심연을 주님의 온정과 긍휼로써 극복하신 것이다.
    시편기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감사와 환호를 간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과 믿음의 공동체들에게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경외할 것을 권면한다. 단지 이스라엘의 경건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하나님을 찬양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믿음의 비젼은 국경을 뛰어넘어 전세계와 만백성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되며, 여호와 앞에서 고개를 숙여 예배드리는 일이다. 하나님의 권능이 성취되며, 곤고한 자를 물리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방방곡곡에 시대를 초월해서 선포되어져야만 할 것이다.  

 

   갓난 아이가 태중에서 막 나와 산소가 자그마한 허파에 가득차게 되면, 세상에서 맨 처음 외치는 언어 "응~~~아!!!'하는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이 외침이 바로 생명의 근원인 공기를 들여마시고 어린 생명이 하나님께 맨먼저 드리는 외마디 찬양일 것입니다. 부모들에게 이 외침은 갓난 아이가 건강한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신호가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의 첫 외침, 하나님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부르는 우리의 찬송을 들으실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하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찬양과 감사를 날마다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찬양하기를 원하시며, 우리는 여호와의 사랑에 대해 크게 외치며 노래 부르고자 합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들고 온 예레살렘이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라고 외치던 종려주일이 열립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의 기쁜 마음을 외치며, 호산나 찬송하는 복된 종려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22,  22 - 31,   2, 5 - 1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31장 찬송 "주 예수 나귀 타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