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열왕기상
삶 속에서 만나는 위험지점과 함정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2. 27. 00:32

삶속에서 만나는 위험지점과 함정들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왕상 11, 4)
두가지 상이한 면을 가졌지만 같은 동전인 동전과도 같이, 성경에서는 이렇게 솔로몬에 대해 기술되고 있다. 처음과 오랜 동안 솔로몬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왕이였다. 그의 지혜로 솔로몬은 아주 유명해졌으며, 성전 건축은 하나님께로 향한 솔로몬의 신실함을 확실시했다. 하지만 솔로몬은 인생 말년으로 갈수록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이방민족에서 정략으로 맺은 왕비들이 그 자신을 우상 숭배로 유혹하도록 방치하고 내버려 둔다. 갈수록 심해지는 부역과 조세부담 때문에 국민들 간에는 반발이 심했다. 솔로몬의 부역관 중에 하나인 여로보암도 왕에게 거역하였다. 실로의 예언자 아히야는 자신이 입은 새 옷을 열 두 조각으로 찢고 난 뒤, 그 중에서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었다. 이것으로 예언자는 장차 올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던 것이다.
그런데 솔로몬이 죽고 난 뒤에, 다윗 왕국은 실제로 갈라지게 되었다. 북쪽 열 지파들은 다윗의 가문에서 떨어져 나갔으며, 여로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다. 북쪽에는 이스라엘 그리고 남쪽에는 유다로 분열된 왕국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솔로몬의 경우에 아주 아름답고 선하게 시작했었지만, 너무나 비참하게 그 끝을 맺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은 왕이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계명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마지막에는 솔로몬의 마음은 더이상 하나님께로 온전하게 속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생활도 실패한 솔로몬의 인생여정과 잘 비교가 됩니다. 아주 굳건하고 신실한 믿음으로 모범되게 살다가도, 갑자기 시험에 빠져 부딪쳐 깨어지고 넘어지는 일을 당하게 됩니다. 베드로가 '절대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처럼, 우리 중에서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에게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변하지 않겠노라 맹세하는 베드로에게 "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눅 22, 32)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를 위해서도 희망을 주는 은혜의 말씀인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에 힘입어 믿음이 꺽이지 않는 온전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상 11, 26 - 43, 계 20, 1 - 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31장 찬송 "내 주여 뜻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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