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13. 01:08

Candle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라!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의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시 9,  2-3)

 


 

     환호하는 하나님의 찬양.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구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그 때는 상대편들이 절대적인 우세였고 불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적들은 물러갔으며,  그를 더 이상 위협하지도 않는다. 다윗은 자신의 승리에 찬 젊은 힘과  지탱하는 의지를 자랑하려 들지 않는다. 다윗은 자신에게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또한 항상 거듭해서 우리가 가난하고 불행하며, 위협받으고 우리의 힘이 다했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역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와 구원이시라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경찰이나 의료적인 구조를 부르게 된다.


    우리가 사는 현대의 사람들은 너무 많이 탄원하는 반면에 너무 적게 감사한다.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에 감사하기 이전에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때,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 계셨나요?'하고 질문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삶 속을 자세히 관찰하게되면, 하나님의 놀라우신 행하심을 깨달으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다양한 제목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다윗의 시편은 우리 인생을 그린 지도의 색인과도 같은 것이다.

     

    오늘은 크리스투스 Christus 교회에서 코흐 Koch목사님 집례로 '김희수'가 그렇게 원해오던 "세례"를 받고, 동시에 이어 견신례를 받는 날입니다. '최새진'과 '주은송'이도 나란히 독일 친구들이랑 그간 받아오던 긴 신앙 훈련을 뒤로 하고서 어엿이 믿음 안에서 성인이 되는 날입니다. '희수'와 '새진'이 부모님은 첫째 아이라 감격이 새롭겠습니다. 유아세례를 받게 한 후, '믿음'이와 '은혜'에 이어 막내 '은송'이를 견신례에 보내는 심정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믿음 안에서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했던 맹세를 더 이상 잘 지킬 기회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특히 감사하옵기는 어릴 때부터 혼자서 교회에 출석하며 스스로 세례 받기를 결정한 '희수'의 용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후로 믿음 안에 성인이 될 '희수', '새진' 그리고 '은송'이에게 변함없이 방패와 구원이 되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독일 땅에 신실한 세명의 주의 일군이 동시에 태어나는 날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시 9,   행 2,  41-47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내게 나오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