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복음 사역을 도운 선한 이름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12. 00:31

복음사역을 도운 선한 이름들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행 18, 25)
에베소의 아볼로. 그의 열광은 성령의 역사인가? 세례에 대해서 아볼로는 어떻게 사람들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이해했는지 말한다. 즉 장차 올 메시아를 기다리는 가운데 회개를 위한 세례가 그것이다. 그리스도교가 발전되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상이한 경향과 견해들이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상이한 생각들이 격하게 부딪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서로서로 알게 되고 서로 친해지게 된다. 이것은 믿음의 강한 긴장을 유지하며 존중하기 위해 유효한 것이다. 여기에 바로 지금 성령의 은사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세례로 주어지는 것이며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크나큰 선물인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기다림은 생생하게 남아있으며 장래를 위한 동경은 길게 뻗어 나간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곳에 계시며, 동시에 우리를 마중하실 것이다.
아볼로는 고린도를 두루 여행한다. 그는 사도 바울이 세웠던 교회에서 설교하고 활동을 한다. 두 선교자는 합쳐졌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 6) 라고 바울은 나중에 고린도인들에게 편지를 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적제적소에 필요한 사람들을 불러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묵상에 등장하는 아볼로는 물론이지만, 특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 예가 아닌가 합니다. 이들은 유대인 부부로 천막을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유대인 박해로 고린도로 이주해왔을 때, 바울과 함께 살게 되었고(행 18, 2-3) 그때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행 18, 26). 이들은 목숨을 바쳐서 바울을 구했으며 (롬 16, 3-4), 복음사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사도도 아니며 더군다나 선교사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없이는 기독교 역사를 생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쓰임 받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18, 23 - 19,7, 마 1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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