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10. 23:39

당신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행 17, 23)
바울은 설교를 아주 잘 준비하였다. '알지 못하는 신'과 연결해서 그가 낯선 신을 전도한다고 주장하는 비판자들을 진정시킨다. 이를 통해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만족을 얻게된다. 아테네 시민들에게서처럼 오늘날 우리에도 마찬가지로 비슷하다. "높은 존재에 대해서 믿느냐?"란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 존재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알려지지 않은 채로 계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형상을 내어 보이신다. 하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 안에서 인간들에게 나타내어 보이셨다. 그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사랑하며 웃었고 또한 고통을 받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계속 살아계시고 생명을 주고자 하신다. "높으신 존재"가 세상의 낮은 지체로 길을 택했으며, 이렇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다. 우리는 알려진 것을 간직하고 가꾸어야 한다. 복음은 읽혀지길 원하며 계속 말로 전해지길 원한다. 이것으로 교회가 어느 순간 알려지지 않은 신들의 유적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믿는 자입니다. 사도신경의 고백에 근거하여 확고한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다양한 지식과 학문적으로 무장된 사람이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누구냐?"라고 질문해 올 때, 우리는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머뭇거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지식으로만 말한다면, 우리는 사도 바울보다 훨씬 앞설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확고한 믿음으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주를 알고 믿으며 전하여 증거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17, 16 - 34, 행 2, 32-40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누군가 기도하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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