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9. 23:54

시험과 고난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시 26, 2-3)
오늘 묵상의 시편기자가 가진 것과 같은 이런 순전한 확신, 아주 솔직함을 가지 것을 우리 또한 간절히 바란다. 바로 여기에 자신의 무죄에 바위같은 확실한 믿음을 가진 한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심장과 콩팥까지 검진하며, 하나님의 투시경으로 면밀히 분석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콩팥, 심장 그리고 눈을 의술과 비교하는 일은 아주 적절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여기서 이런 것으로써 몸의 기관을 의미하고 있지만 않다. 성경의 언어에서 "심장"은 인간의 중심적인 형상을 나타내는 기관이다. "콩팥" 안에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눈"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인지하는데 사용된다. 하나님께서 면밀한 분석을 하도록 개인의 이성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감정까지도 내어놓는 일은 그야말로 아주 용감하다.
어떻게 한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 외적인 삶의 처지가 아주 달리 표현될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확실히 믿기때문에,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살면서 우리는 갖가지 어려움과 시험을 당하게 됩니다. 학교 시절에 치르는 수많은 크고 작은 시험과 입시가 그것이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끝없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 크고 작은 시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부족할지라도, 시험을 통해 우리가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삶의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 중에 우리가 강건해지도록 늘 시험하고 연단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다" (롬 8, 1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험 당하는 중일지라도 목전에 있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배경 찬송은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