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희망이요 도피처이신 하나님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6. 01:32

Candle




희망이요 도피처이신 하나님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건져낼 자 없으면 저희가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시 7, 1-2) 

  

     많은 사람들은 쫓기는 기분으로 산다. 이유도 없이 말이다. 오늘 시편 7장에 등장하는 주인공 다윗은 하지만 스스로 두려워하는 모든 이유를 가지고 있다. 사울 왕이 그를 무자비하게 뒤쫓고 있다. 권력자가 스스로 공격을 받는것 같이 느끼게 되면, 그들은 방법 선택에 있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오늘 묵상의 시편은 이렇게 최악의 위험 가운데서 도움을 청하는 외침이다. 사자가 동물을 물어뜯기 시작하면, 갈기 갈기 찢어 버리며 더 이상 희망이 없게 된다. 아주 조그마한 희망도 기대할 수 없다.   

     믿음의 인물들도 항상 위협받는 사람들이었다. 많은 것들이 이들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가진 적이 거기에 있다.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벧전 5, 8).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무기력할 때 도망가서 피할 수 있는 더 막강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자신들을 완전히 맡길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은 사람들의 삶에서 고정된 기준점이며 곤경 중에 도피처이다.  하나님 안에서 구원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험난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희망이시요 도피처이다.
 

     
    
쫓김의 대상이 어떤 것이던 간에 현대를 사는 인간은 그 무언가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는 인기 정상을 달리던 젊은 여배우의 자살로 요즘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인이었던 젊은 처녀가 넥타이 끈으로 죽음을 택하도록 한 것은 온 주위가 "사자같이 나를 찢고 뜯을 것 같은" 고독한 상황에서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본인의 결정일 것입니다. 다시 우리 주위에 믿는 형제자매들 중에서 제2의 '이은주'가 나오지 않도록 좀더 관심과 사랑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두려움과 걱정을 내어놓고 평안을 되찾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7,   고전 1,  18-25

 

배경음악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