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권능으로도 경건으로도 말미암지 않고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18. 00:03

Candle




권능으로도 경건으로도
말미암지 않고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행 2, 12-13)

  

     기적이 일어났다. 이런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아주 빠르게 관심의 집중 대상이 되었다. 기적적으로 치유하는 유명인 숭배가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도 베드로는 이것을 거부한다. "우리의 권능으로도, 경건으로도 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오로지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 기적을 행하신 것이다"라고 말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러한 유명인 숭배 앞에서 끄떡 없을 수가 없다. 한 공동체가 급속하게 성장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일반적인 관심에 '실력자'가 나타난다.  

     목회자의 설교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이 교회 예배가 교인들로 점점 꽉 차게된다. 그러면 즉시 여론이 떠들썩하게 된다. 기적이 일어나고 병자가 치유를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텔레비젼에서는 아주 떠들썩한 시사보도를 방영하고자 한다.  이 목회자 역시 "내 권능은 물론이고 나의 경건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다"라고 기꺼이 말할 수 있어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전 세계의 모든 교회는 하나가 된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인류의 구원을 이루실 것을 알리셨으며 또 실현시키시고자 우리에게 단지 한 이름, '그리스도 예수'를 주신 것입니다. 교회사는 물론이고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 대신에 인간의 능력과 경건이 자리하게 될 때, 바로 그곳에 시험이 시작되고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는 암울한 고난이 시작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3, 11-16,   행 8, 9-25
 

배경 찬송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