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마음 속 깊이까지 숨김이 없는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10. 00:55

마음 속 깊이까지 숨김이 없는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 3, 20)
로마서 오늘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질문을 방어하는 독선을 겨냥하고 있다. 바울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선하게 되고자 하는 모든 길과 가능성들을 좌절시킨다. 왜 바울사도가 이렇게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일까? 우리를 미천하게 낮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크게 나타내기 위함이다. 분명하게 하나님의 심판은 충격적이다. 모든 인간들에게 "죄인"이란 심판이 내려져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행할 수 있다. 나는 결코 하나님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대하시는 것을 결코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인식하며 고백할 때, 모든 비난이 끝나게 된다.
죄를 인식하고 고백하는 곳, 바로 그 곳에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한 복음이 이해될 수가 있다. 폭로하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공로를 덮어버리고자 하는 우리의 모든 시도를 질책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예수님의 피공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자신이 존재하는 그대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떠한 사람을 원하는지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시험하시게 되면, 한 인간이 자기 스스로 성찰하고 있는 정직함에 대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 기분이 좋은 판단은 아님에 분명합니다. 진리를 바라보는 일이 너무나 부끄러워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인식하는 것들이 기꺼이 없어지기를 원하며, 보기조차도 싫어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자기 자신 앞에 절대적인 정직함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현재 무엇이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 앞에서는 물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3, 9 - 20, 눅 5, 33 - 39
배경 찬송은 정진숙 작사/장욱조 작곡의 "아무도 모르는 나의 고통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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