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잠 25, 28)
지혜로운 솔로몬은 그 당시 시대 사람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그가 하나님을 통해 인식하는 것을 올바른 태도에 대한 기본 규칙으로 파악했다. 여기에다 솔로몬은 자신의 깨달음을 항상 거듭해 다시 주제가 될 수 있는 형상과 비유를 사용했었다.
오늘 텍스트에서 솔로몬이 마음, 즉 분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전체 증언들과 전적으로 일치한다. 예수님 스스로도 '심판을 받게 될' (마 5, 22) 죄로서 인간의 분노를 경고하신다. 분노는 성벽이 없는 도시와도 같은데, 외부로부터 오는 공격에 대해 전적으로 보호되지 않은 채로 열려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적으로부터 나오는 자신의 격렬한 감정폭발에 대해서도 아무런 보호가 없다. 성경이 분노에 대해 말하면, 꼭 얼굴이 붉게 흥분된 상태나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폭발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상태는 화가 발전되어 폭발하는 마지막 단계일 뿐인다.
가인과 아벨의 경우 질투와 불쾌함으로 시작되어 분노가 되었고 결국에는 살인으로 발전되었다. 이와같은 모든 잠재 가능성이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도 내재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각종 관계 속에서 늘 반복해 큰 손해를 가져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분노를 자제하는 일이 중요하며,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가까이서 우리를 붙잡아 주실 것을 간구해야만 한다.
나이가 들어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은 친구들에게 "전혀 변하지 않았어!"라는 소리를 기꺼이 듣고자 합니다. 이 때 대부분은 "이쁜 모습이 변하지 않았다"거나 "여전히 젊다"는 외적인 칭찬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전혀 변하지 않았어!"라는 소리를 듣게 될 때,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자문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서 그렇게도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셨단 말인가?'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에 변화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전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외모가 전혀 변하지 않았단 말인가?' 등등의 질문으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원하시는 모습대로 외형적으로도 전적으로 변화해 나타나며,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내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